발뒤꿈치 굳은살 발각질 파헤치기

발은 인체의 주춧돌 역할을 합니다. 목, 어깨, 허리, 무릎 등에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걷는데 문제가 생기고 발 모양에도 이상이 나타납니다. 

반대로 발모양에 문제가 있어서 주춧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무릎, 허리, 어깨, 목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 척추질환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만큼 발 건강에도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발 건강을 나타내는 것 중 시각적으로 가장 두드러지는 발의 굳은살과 각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굳은살

발에 굳은살이 생기는 이유는 지속적인 압박이나 마찰 등의 자극이 심할 때 발생합니다. 주로 구두를 많이 신는 여성들에게 많이 발견됩니다. 신발이 맞지 않거나 보행습관이 잘못되면 발에 굳은살은 잘 생깁니다.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족무지외반증처럼 발 자체의 기형 때문에 압력이 정상적으로 가해지지 않을 때, 그리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을 때에도 발에 굳은살은 잘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유독 발뒤꿈치에 굳은살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속적으로 심한 자극을 받으면 우리 몸은각질층을 형성합니다.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것이 반복되어 각질층이 더 쌓이면 굳은살이 되는데, 이때 몸무게를 견디기 위해서 발바닥 뒤쪽부터 두꺼워지는 것입니다.

 

굳은살과 티눈, 각질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각질은 벗겨지는 느낌이라서 보통 쉽게 알아보는데, 간혹 굳은살과 티눈은 헷갈려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발 뒤꿈치 뿐만 아니라 앞쪽에 생긴 단단한 살이 굳은살인지 티눈인지 알고싶어 하시기도 합니다. 티눈도 굳은살의 일종입니다. 굳은살은 넓은 부위에 지속적인 압력과 마찰이 가해질 때 생기는 것이고, 티눈은 뾰족한 자극이 가해질 때 생기는 것입니다.

  

피부가 계속 자극을 받으면 굳은살이 생깁니다. 따라서 가해지는 압력이 제거되면 저절로 굳은살은 사라집니다. 

폭이 넓고 바닥이 푹신한 신발로 바꾸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제거하는 것이 발의 굳은살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건조해지지 않고, 피부가 직접 자극을 받지 않도록 양말을 신고,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서 발을 아껴주면 좋습니다.

 

굳은살이 심해지면 궤양이나 2차 감염 가능성이 있어서 방치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또 통증이 심해지면 자세의 변화가 와서 허리와 무릎 등 다른 부위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특히 당뇨병처럼 신경계나 순환계 이상이 있는 분들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면 꼭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굳은살을 제거할 때 손톱깎이나 면도칼로 제거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굳은살을 제거하는 올바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굳은살은 물에 불리지 말고 마른 상태에서 뒤꿈치부터 살살 밀어줍니다. 이후 따뜻한 물에서 일분 정도 마사지하고, 물기를 깨끗하게 잘 제거한 다음 로션이나 크림 등을 발라서 마무리합니다. 

2. 각질

각질이 쌓여서 굳어진 것이 굳은살입니다. 굳은살을 단단히 마른 진흙에 비유하자면, 각질은 겉면에서 자연스럽게 떨어져나가고 있는 흙입니다. 

하지만 둘은 매우 다른 성질을 가집니다. 각질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굳은살은 잘못된 자세나 걸음, 신발로 인해 생긴 증상입니다. 쉽게 구분하자면, 각질은 물에 잘 불려지고, 손으로도 쉽게 뜯어낼 수 있지만, 굳은살은 물에 잘 안 불려지고, 손으로 쉽게 뜯어낼 수 없습니다.

발 뒤꿈치에서 유독 하얀 발각질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각질은 왜 발뒤꿈치에 많이 생기는 것일까요? 발뒤꿈치는 피부 중에서 각질층이 가장 두꺼운 부분입니다. 또한 체중을 가장 많이 떠받치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손발이 찬 것과 각질도 관계가 있습니다. 손발이 차다는 건 순환이 잘 안 된다는 뜻인데, 그럴 경우 발에 각질이 많이 생깁니다. 특히 하이힐이나 발을 꽉 조이는 구두를 신으면, 혈액순환이 잘 안되므로 수분이 부족해서 각질이 심해집니다.

발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로션을 바르고 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오래 씌우고 있는 것은 통풍이 되지 않아 좋지 않습니다다. 얼굴에 팩하듯이 잠시 씌워 두었다가 벗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