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을까?
인터넷으로 저렴한 상품을 구입하기는 좋지만 배송비를 더하면 결국 오프라인 가격이랑 동일해지거나 더 비싸지기도 합니다. 처음 쇼핑몰을 시작하면 배송비가 가장 문제가 됩니다. 대량 거래를 할 수 없으니 계약 택배를 쓸 수도 없고, 그렇지만 안전하게 배송이 되어야 하고!
판매자로나 소비자로나 가장 만족도가 높은 택배는 우체국택배입니다. 배송사고 없이 접수 다음 날 도착한다는 점이 만족도를 높이는 큰 요소이지요. 대신 택배요금이 비싸다는 점 때문에 쇼핑몰 운영 초기에 우체국 택배를 택하기 힘듭니다.
1. 우체국택배 요금
우체국택배 요금은 택배와 소포우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방문접수하는 금액과 창구접수 금액의 차이입니다. 방문하여 접수하는 서비스인 우체국택배는 최소 5,000원부터 시작입니다.
사업장이나 집 근처에 우체국이 있다면 창구에서 직접 접수하면 금액이 더 저렴합니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저렴한 금액 4,000원부터 책정되어 있습니다.
* 우체국 계약택배는 현재 월 300개 이상 발송시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2년 전에 알아볼 때는 월 100개 이상이었는데, 개수가 늘었습니다. 창업초기에 월 300개를 발송한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우체국 계약택배를 사용하기는 힘들듯 합니다.
우체국택배를 여러개 접수하면 소포요금이 감액됩니다. 창구접수나 방문접수 우편요금이 모두 해당되며, 기표지 상 동일발송인 및 접수정보 연계 접수시에 한해 감액됩니다.
2. 편의점택배(포스트박스)
편의점택배는 GS편의점에 있는 포스트박스와 CU편의점택배가 있는데, 전에 사용해본 결과 사업자 대상 이벤트가 많았던 GS편의점 택배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편의점 택배는 작은 크기의 가벼운 택배를 보내기에 좋습니다. 악세사리, 핸드폰케이스 등 초보 창업자들이 많이 다루는 아이템은 가벼워서 편의점택배를 많이 이용합니다. 무거워지면 우체국택배 요금과 별 차이가 없어져서 1kg까지의 요금만 정리했습니다.
GS포스트박스는 등급별 할인혜택이 적용됩니다. 클래식, 베스트, 에이스, 프리미어로 등급이 나뉘는데, 지난 달 발송 개수에 따라 등급이 정해지며 금액이 차등 할인됩니다.
* 예약시 마일리지 제공 200원(1일 1회)
* 베스트, 에이스, 프리미어는 할인운임을 적용하므로 마일리지 사용 안됨.
* 베스트, 에이스, 프리미어는 동일권/타권 고정운임 적용함
베스트(매달 50건 이상) ~2kg : 2,600원 / ~5kg : 3,600원 / ~10kg : 4,000원
에이스(매달 100건 이상) ~2kg : 2,500원 / ~5kg : 3,600원 / ~10kg : 4,000원
프리미어(매달 200건 이상) ~2kg : 2,400원 / ~5kg : 3,600원 / ~10kg : 4,000원
GS포스트박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개인 사업자 회원 혜택 이벤트를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3월부터 시작되었던 사업자 회원 모집 이벤트는 12월 31일까지 이벤트 진행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2kg이하의 물건일 경우 동일권, 타권 동일하게 2,600원에 택배 발송이 가능합니다.
3. 계약택배
이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했을 때 처음 편의점 택배로 발송업무를 시작했다가 CJ택배에 계약했습니다. 편의점택배 물건을 수거하시던 기사님께서 내가 발송하는 물품의 개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을 보시고 먼저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까 이렇게 계약택배를 시작하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계약 당시 하루에 7~10개 정도였으니 월 100개는 충분히 넘었습니다. 하지만 몇 개월 후 스마트스토어 운영에 권태를 느끼고서는 하루에 2~3개로 떨어졌습니다. 계약 택배를 해지해야하나 걱정했는데, 기사님께서 꾸준히 유지해 주셨습니다. 폐업하면서 인사드렸더니 내가 그 기사님의 첫 계약택배 고객이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기사님이 먼저 말걸어 주시는 경우도 있고, 동네에 오시는 분께 먼저 말걸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개수가 충분하다면 동네 대리점으로 연락해도 되는데, 대리점으로 직접 연락하는 경우에 개수 기준이 더 높다는 말이 많습니다.
계약택배의 경우 계약서를 쓰면서 송장종이를 주시는데, 인쇄해서 붙이면 되니까 매우 편리했습니다. 가격은 2,500원에 집으로 가지러 오신다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단점은 간혹 배송사고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택배를 접수하고 다음 날 도착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우체국택배가 아닌 일반택배사의 택배는 +2일까지는 정상배송에 해당합니다.
문제는 +2일에도 중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꽤 생겼다는 점입니다. 행낭포장이라도 되면 기본 +3일을 예상해야했습니다. 고객센터 분들은 잘못이 없는데, 문의전화를 하는 것도, 죄송하다고 인사받는 것도 불편했습니다.
4. 택배업체 선택
다시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한다면 저는 고민하지 않고 편의점택배를 택할것입니다. 무거운 물건 위탁판매와 가벼운물건 사입을 병행할 예정이라서 편의점택배의 사업자회원 2,600원 이벤트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직접 편의점에 가서 접수해야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창업 초기에는 판매량이 많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판매하는 물품에 따라 택배업체 선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작고 가벼운 물건이라면 편의점 택배가 좋지만, 고가의 물건이라면 안전한 우체국택배가 좋겠지요.
또한, 마켓의 분위기에 따라서도 택배업체가 달라져야합니다.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전략을 세웠다면 비싼 택배비까지 비교하면서 구입하시는 고객이 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 포장도 예쁘고 고급스러움을 추구하고 싶다면 택배비 몇 백원 차이는 고객이 선택할 때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택배업체를 선정할 때 고민했던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참고하셔서 판매하는 상품에 꼭 맞는 업체로 선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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