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룰 주제는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운동하는 목적은 혈당 조절을 위해서가 아니라 몸의 신진대사 촉진을 위해서 입니다. 지방산 대사를 활성화해서 혈관 손상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무리하게 운동을 해서 혈당을 낮추려고 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무리를 줄 수 있어서 피해야 합니다. 


    당뇨환자 운동 썸네일



    유산소운동, 무산소운동이란?


    유산소운동 산소가 필요한 운동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숨이 차지 않고 편안한 호흡을 지속하면서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운동을 뜻합니다. 


    운동을 통해서 몸 안에 최대한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시키는데, 이를 통해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하고 혈관조직을 튼튼하게 합니다. 유산소운동의 종류로는 걷기, 조깅, 수영 등이 있습니다. 


    등산과 자전거타기도 유산소운동에 해당됩니다. 매일 30분씩 걷기, 주말엔 자전거 타고 한강가기 등 지치지 않고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산소운동이란 산소가 필요없는 운동입니다. 즉 산소가 충분하지 않거나 없는 상황에서 운동이 이루어집니다. 힘이 들고 숨이 차서 오래 지속할 수 없는 형태의 운동입니다. 


    짧은 시간에 강한 힘을 낼 수 있지만, 금방 피로해집니다. 주로 단시간에 근육을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행합니다. 에너지효율이 가장 높은 탄소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신체가 빠르게 에너지를 받습니다. 무산소 운동의 종류에는 단거리달리기, 도약경기, 씨름, 역도 등이 있습니다. 



    당뇨환자는 어떤 운동이 좋을까?


    일반인처럼 당뇨병환자도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유산소운동을 하면 지방산 농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동맥경화증 진행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유산소운동만 하면 근육손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근력운동을 병행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둘 중 한 가지를 고른다면 유산소운동이 좋습니다. 제 짝꿍의 주치의 선생님도 유산소운동을 통해 잔근육을 많이 만드는 것이 큰 근육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최근에 저희 부부가 시작한 운동은 계단오르기 입니다. 저희 집은 15층에 위치해 있는데, 15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이가들수록 하체 근육 손실이 많아지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한 운동이기도 합니다. 


    당뇨병환자는 단시간에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운동합니다. 그러므로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운동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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